선물 3월물이 이틀 연속 상승했다.

9일 주가지수선물 3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50포인트(0.68%)오른 74.50에 마감됐다.

약세로 출발했으나 장중 내내 오름세를 보였다.

한때 75.40까지 올랐으나 막판 경계매물이 급증하며 상승폭이 둔화돼 75선 돌파에는 실패했다.

외국인은 ''사자''로 돌아섰으나 순매수 규모는 작았다.

1백69계약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투신사도 7백13계약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천1백65계약을 순매도했다.

오전중 프로그램 매도물량이 1천억원을 넘어서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으나 오후 들어 시장베이시스가 콘탱고로 전환되면서 8백50억원의 프로그램 매수가 쌓였다.

구돈완 한화증권 선물영업팀장은 "72선 지지가 확인되면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상승세를 이끌만한 모멘텀이 뒷받침돼야 박스권 상향돌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