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통산성 산하 정보처리진흥사업협회(IPA)는 ''MTX 바이러스''로 불리는 신형 컴퓨터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18일 일반컴퓨터 사용자들에게 ''긴급 경보''를 발령했다.

이번 경보 발령은 e메일을 감염원으로 하는 MTX 바이러스 피해가 지난 11월부터 급증,메일 교환이 많은 크리스마스나 연말연시를 앞두고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전했다.

IPA가 바이러스 경보를 발령한 것은 ''러브 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맹위를 떨쳤던 지난 5월 이후 처음이다.

IPA는 MTX 바이러스의 경우 감염된 컴퓨터에서 메일을 보내면 정상적인 메일과 바이러스에 감염된 메일 등 2통의 메일이 배달되는데 이때 파일이 첨부된 감염메일을 클릭하면 컴퓨터가 간단히 바이러스에 감염돼 초기 데이터 등의 복원이 어렵게 된다고 설명했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