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시중자금난 해결을 위해 산업금융채권과 중소기업금융채권을 비실명으로 발행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키로 했다.

진념 재정경제부 장관은 8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열린 ''경제비전 21 토론회''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진 장관은 김만제 한나라당 의원이 내년부터 금융종합과세와 예금부분보장제가 실시될 경우 거액 부동자금이 늘어날 수 있다며 이를 산업자본화하기 위해 만기 5년이상인 산업금융채권과 중소기업금융채권에 한시적으로 세금감면 혜택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데 대해 "금융실명제와 조세형평 금융종합과세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강현철.윤기동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