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국적의 투자자문회사인 ''템플턴 어셋 매니지먼트''가 KDS(옛 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 주식을 주당 4천5백원 가량 손해를 보고 처분했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템플턴 어셋 매니지먼트는 지난 10,11월에 걸쳐 관리중인 계좌에 보유하고 있던 KDS 주식 1백2만3백90주(1.98%)를 장내매각했다고 신고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15일 9.66%에 달했던 템플턴 어셋 매니지먼트의 KDS지분은 지난 5일 현재 7.68%로 줄어들게 됐다.

템플턴 어셋 매니지먼트의 KDS 주식매입단가는 약 7천원선으로 이번에 처분한 매각단가 2천5백원선을 감안할 때 총 45억원 가량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템플턴측은 투자회수를 위해 주식을 매각했다고 설명했으나 외국인투자자가 수십억원의 손해를 보고 1백만주 넘게 처분하는 것은 드문 사례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