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4일 인도네시아 동티모르의 치안상태가 개선됐다고 판단, 유엔평화유지군(PKF) 소속 국군 상록수 부대 병력을 감축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0월 파견되는 교대 병력 3진은 현재보다 78명이 줄어든 3백41명 규모로 편성된다.

유엔은 최근 시에라리온 콩고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지역의 분쟁해결을 위해 대규모 평화유지군을 파병, 상당한 재정압박을 받아왔으며 이에따라 동티모르 PKF도 감축시키고 있다.

한편 국방부는 국회의 파견기간 연장 동의가 있고 현지주민과 유엔이 원하는 한 상록수 부대 병력을 계속 주둔시키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