聞毁勿戚戚,聞譽勿欣欣.
문훼물척척,문예물흔흔.

自告行何如,毁譽安足論?
자고행하여,훼예안족론?

(남의 나를 헐뜯는 소리를 들었다 해서 슬퍼하지 말 것이며,남이 나를 칭찬하는 소리를 들었다 해서 기뻐하지도 말라.스스로 자기의 언행을 되돌아 볼 일이니,남의 비난이나 칭찬 따위 따질 것이 무엇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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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백거이의 속좌우명에 있는 말이다.

스스로 하늘과 땅에 부끄러움이 없고,소신과 능력이 뚜렷한 사람은 남들의 평판에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

그러나 스스로의 행적에 떳떳하지 못한 점이 있다거나 역량이 남보다 뒤지고 소신이 뚜렷하지 못한 사람은 항상 남의 눈치를 살피고 그들의 평판 내용에 따라 일희일비한다.

남의 말에 놀아난다거나 남의 평판이 두려워 스스로의 언행을 소신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은 미덥지가 못하다.

이병한 < 서울대 명예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