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 신도심에 대규모 벤처기업단지인 "유달벤처타운(가칭)"이 조성된다.

전남도와 목포시는 3일 하당 신도심 2단계 매립지구에 10만평 규모의 벤처타운을 조성해 인터넷형 해양.관광형 제조업형 벤처기업을 단계별로 입주시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초고속통신망,IDC(인터넷 데이터센터) 등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에 나서는 한편 오는 8월중 목포시 벤처산업 육성 조례안을 마련해 벤처기업에 대한 자금지원과 지방세.수수료 감면 등의 지원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목포시는 이와 함께 지역 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계획을 수립하고 전남도에 벤처기업 육성 촉진지구 지정을 신청해놓고 있다.

목포시가 육성할 이 벤처타운은 목포권에 전남도청 이전과 함께 서해안고속도로 개통,목포신외항과 무안국제공항 착공 등 주요 사회간접자본 시설이 확충되고 있어 뛰어난 입지여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목포 신도심권은 또 목포 소프트웨어지원센터 목포대.대불대창업보육센터 등과 연계체제가 구축돼 낙후된 전남 서남해안권의 발전을 앞당기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목포시는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20여 명의 관계전문가들로 목포시 벤처산업육성위원회(가칭)를 구성해 주요 정책자문기구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지방 벤처기업 육성시책도 개발할 방침이다.

목포=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