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21일 국내 최초의 정보통신전문 검색사이트인 MetaDB 사이트(http://www.metadb.net)를 개설하여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사이트는 정보통신부가 (재)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센터를 주관기관으로 하여 1999년부터 추진한 "정보통신 메타DB 구축사업"의 결과물로서 정보수요가 많은 정보통신분야의 인터넷 정보자원에 대한 메타데이터를 작성,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웹 상에서 검색할 수 있는 전문검색사이트이다.

기존의 일반검색 사이트는 광범위한 주제분야를 다루고 있어 전문분야 이용자들의 효율적인 정보검색이 어려웠으며, 인터넷 정보에 대한 선택기준이 될 수 있는 설명이 부족하여 검색결과의 유용성이 낮았다.

이에 따라 인터넷이용자가 특정 인터넷정보를 처음으로 검색하는 경우에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시행착오로 인하여 검색시간이 많이 걸리는 등 인터넷정보검색에 불편한 점이 있었다.

이번에 서비스되는 "정보통신 MetaDB"는 이러한 불편함을 극복하기 위하여 최근에 미국 등 인터넷선진국에서 출현하고 있는 www.energysearch.com 등과 같은 전문검색사이트의 일종으로서 영어, 일어, 한국어로 된 정보통신관련 사이트의 메타데이터 서비스이다.

메타데이터(metadata)란 전자적인 형태의 정보를 쉽게 식별하고 접근할 수 있도록 자원에 대한 특성을 기술한 데이터인데, "정보통신 MetaDB"는 제목, 저자명, 주제, 요약문, 제공기관, 자료유형, URL, 언어 등 15개 항목을 데이터요소로 선정하여 DB를 구축하였다.

"정보통신 MetaDB"의 특징을 보면, 첫째가 18만여건에 달하는 메타데이터로 구축된 목록DB와 웹로봇이 수집하여 구축한 색인DB를 갖춘 정보통신분야 최대의 전문검색사이트라는 점이고, 둘째가 기존의 검색서비스가 제공하지 못하는 파일형식(hwp, word, exe, zip 등)의 문서나 외국정보원에 대해 한글로 기술한 메타데이터를 포함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전자저널, 세미나 안내, 국내외 자격증정보, 학회정보, 용어사전, 해외DB정보 등 정보통신 관련정보뿐만 아니라 주가, 날씨, 구인/구직정보 등 다양한 부가정보도 제공하고 있어 이용자들의 정보이용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있다.

MetaDB는 6월 8일부터 서비스되었는데, "정보통신분야 사이트추천하기(6/20~6/28)","MetaDB 정보사냥대회(6/20~6/23)","퀴즈! 퀴즈!(6/26~6/28)"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여 사이트를 적극 홍보하고, 이용자중심으로 사이트를 운영하여 이용을 활성화함으로써 국민들의 정보통신관련 정보욕구를 적극적으로 만족시킬 계획이다.

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 MetaDB"가 21세기의 핵심정보인 정보통신관련 정보의 활용 및 유통증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이 사이트가 국내외 전문정보서비스의 모형으로 활용되어 다른 분야의 전문정보서비스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