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국내 모터스포츠는 한국타이어가 지배한다"

한국타이어가 국내 모터레이싱 4연패에 도전한다.

이를 위해 올해 4개 레이싱팀에 모두 타이어 5천개 등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레이싱용 타이어 개발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

또 레이싱팀 및 후원사들과 공동으로 다양한 판촉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이 회사는 모터스포츠에 대한 지원을 통해 자체 기술력을 과시함은 물론 엄청난 매출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까지 개인과 팀단위의 후원을 병행하던 방식에서 탈피해 올해는 우수팀 위주로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이 회사의 지원을 받는 팀은 국내 모터레이싱 4연패를 한 현대정유 오일뱅크팀과 성우그룹의 인디고,SBS 뉴스텍팀 등이다.

또 국내 최고의 드라이버로 꼽히는 이명목씨가 주축이 되어 만든 벤투스 J 머신팀도 지원을 받는다.

한국타이어는 이들이 참가하게 될 용인 레이싱 경기 춘천 모터파크,오프로드 경기,평창랠리 등에 타이어를 지원하게 된다.

매달 지원하게 될 타이어는 5천개 정도.이를 통해 높아진 기술력을 인정받는 장으로 활용한다는 것이 이 회사의 전략이다.

한국타이어는 이밖에 올해 포뮬러1800과 올해 새롭게 종목에 추가된 그랜드투어링(GT) 등 경주용차에 사용될 타이어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