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은 서울 목동에 전국 13개의 인터넷센터를 잇는 "한국통신 인터넷데이터센터(KT-IDC)"를 구축,5월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목동데이터센터는 목동 혜화 마포 등 서울지역 3개 센터와 부산 대구 광주 등 지방의 10개 센터를 연결하는 이 회사 인터넷센터의 중심으로 2만7천평중 1단계로 3천4백여평이 개통된다.

한국통신은 6월중엔 8백50평 규모의 영동데이터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다.

한국통신은 목동데이터센터 개통을 시작으로 2004년까지 2단계에 걸쳐 인터넷데이터센터를 확충키로 했다.

2002년까지는 1단계로 인터넷정보제공자(IP)를 위한 데이터센터를,2단계로는 2004년까지 인터넷정보이용자를 위한 데이터센터를 각각 구축키로 했다.

그 일환으로 서울 여의도 강남과 분당 등지에도 데이터센터를 마련하고 전국 90여개 광역전화국을 인터넷데이터센터로 활용해 전국적인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를 건설할 계획이다.

해외에도 2001년까지 8개의 인터넷데이터센터를 마련키로 했다.

한국통신 인터넷사업단의 송우찬 부장은 "현재 호스팅 서비스 공간으로만 활용되고 있는 인터넷데이터센터가 앞으로 대단위 정보유통을 위한 종합통신형 센터로 바뀔 것"이라면서 "전국 단위의 인터넷데이터센터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는 한국통신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김광현 기자 khkim@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