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의 국회격인 북한의 최고인민회의 제10기 3차회의가 4일 평양에서 개막된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예산결산과 올해 예산안 승인이 주요 의안으로 다뤄질 예정이며 최고인민회의가 휴회중일때 상임위원회가 채택한 법률 승인, 대남제의 및 경제대책 등 2~3개 현안도 의안으로 상정될 전망이다.

최고인민회의는 통상 상.하반기에 1차례씩 열려 상반기엔 예산, 하반기엔 조직 및 인사개편을 주로 다뤘으나 지난 94년 김일성 사망후 4년간 열리지 않다 98년 9월 10기 1차회의, 지난해 4월 10기 2차회의가 개최됐다.

북한은 지난해 제10기 2차회의에서 99년 예산으로 총 2백3억8천만원(미화 93억9천만달러)을 확정했었다.

서화동 기자 fireboy@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