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금융주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그동안은 시장에서 철저히 따돌림을 받았었다.

지난달에는 1천원대 붕괴의 위기를 맞기도 했다.

업종성격이 첨단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 때문이었다.

그러나 연이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그간의 서러움을 조금이나마
털어냈다.

매물이 자취를 감춰 오후장에는 거래도 뜸했다.

이 영향으로 다른 금융주들도 힘을 내고 있다.

기업은행 뿐만아니라 증권주와 리스주도 강세를 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주가가 갑자기 오를만한 재료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시황 분석가들은 그동안 주가가 많이 떨어진 점을 최대 호재로 꼽고
있다.

장기소외주로 순환매가 돌면서 주가가 기지개를 켜고 있다는 설명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