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가 100% 전자결재를 선언했다.

진념 기획예산처 장관은 20일 비밀문서를 제외한 처내의 모든 문서를
전자문서로 기안,보고하고 결재까지 전자문서화 하도록 지시했다.

지난해 6월이후 전자결재를 시행중인 기획예산처의 전자결재율은
현재 60% 수준.그러나 업무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전자결재율을
100%로 끌어올려 다른 부처에 솔선수범한뒤 부처별 활용실적을
평가,공개한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전 부처 평균 전자결재율은 32.5%선에 그쳤다.

기획예산처는 모든 문서를 전자문서로 기안.보고.결재하되 충분한
설명이 필요한 문서나 대면 보고가 불가피한 경우에는 전자문서와
얼굴을 맞대는 보고를 병행토록 했다.

진 장관은 이와함께 매달초 강당에서 진행하던 월례 직원조회도
없앴다.

e메일로 대신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10일 처음 시도한 e메일 조회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허원순기자 huhws@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