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외국인들에게 인터넷으로 서울의 최신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사이버 서울관광안내정보서비스"가 시작된다.

서울시는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등 각종 국제행사를 앞두고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의 관광편의를 위해 서울의 최신 관광정보를 인터넷으로
제공하는 서울관광안내정보시스템(tourism.metro.seoul.kr)을 구축,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서울의 명소와 관광코스 숙박 교통 쇼핑 음식점 문화행사
등 항목별로 다양한 정보를 알려준다.

예컨대 창덕궁을 관광하고 싶은 외국인은 홈페이지에서 서울명소->고궁
->창덕궁을 차례로 클릭하면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창덕궁 주변의 음식점 숙박 쇼핑 교통정보를 "주변안내"에서 찾아볼 수
있다.

검색창에 "창덕궁"을 직접 입력하면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

서울 전체는 물론 구별 역세권별 지도와 테마지도 등 다양한 관광안내도가
함께 제공된다.

서울시내 관광호텔과 중저가 숙박시설, 민박집에 대한 정보는 물론 음식점
쇼핑정보까지 소개한다.

시는 이달중 시범운영을 거쳐 다음달부터 한국어와 영어로 관광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하반기에는 일본어, 내년 상반기에는 중국어까지 서비스를 늘릴 계획이다.

< 양준영 기자 tetriu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1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