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이 운영하는 수산물전문점 "수협바다마트"가 수산물 유통의
불모지인 중부 내륙지방에 잇달아 개설된다.

수협중앙회는 17일 강원도 원주시 단계동에 연면적 9백평 규모의
바다마트 원주점을 열고 영업에 들어간다.

내년에는 1월중 청주점을 여는 등 한햇동안 19개의 점포를 추가로
개점,점포수를 42개로 늘릴 계획이다.

추가되는 점포의 절반은 중부 내륙지방에 자리잡게 된다.

원주점은 지하1층과 지상1층에서 영광굴비나 제주옥돔과 같은 특산물을
포함,수산물 농산물 축산물 생활필수품 3백여종을 시중가보다 10~20%
싸게 판매한다.

지상2층에는 3백50명이 한꺼번에 이용할 수 있는 3백평 규모의 활어횟집이
들어서 있다.

영업시간은 아침9시부터 저녁9시(활어횟집은 새벽1시)까지이며 명절
연휴를 제외하곤 연중 무휴로 문을 연다.

수협바다마트는 94년 서울 송파구 신천동소재 중앙회건물 지하에
처음 개설됐으며 현재 서울과 분당 일산 등 신도시를 비롯한 수도권에
15개점,대구 광주 전주 남원 대전 강릉 제주 등 지방에 7개점이
있다.

수협 관계자는 "바다마트는 직거래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이익을 주고 있다"면서 "중앙회가 모든 매장을 직영하기 때문에
품질도 확실하다"고 말했다.

김광현 기자 khkim@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