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개통되는 지하철 6,7호선 역세권 경매물건을 노려라"

6호선은 신내~상월곡 구간이 내년 7월,상월곡~응암 구간은 11월에
각각 개통된다.

7호선은 온수~신풍 구간이 내년 2월,신풍~청담 구간은 11월경 개통될
예정이다.

이들 노선중 청담역 강남구청역 논현역 학동역 마포구청역 일대의
경매부동산이 유망 투자대상으로 꼽힌다.

이들 지역은 업무빌딩이 밀집해 있는데다 교통이 편리해 지하철 개통이후
역세권이 팽창할 가능성이 높다.

또 인근에 대학이 있는 숭실대역과 상도역 일대도 상권이 빠른 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요령=신설역세권은 대로변보다 이면도로변 물건을 잡는 것이
좋다.

대로변 물건은 값이 비싸고 경쟁자가 많아 투자수익이 떨어진다.

반면 이면도로변 주택밀집지역의 상가나 단독.다가구주택은 상대적으로
값이 싼데다 지하철 개통후 가격 상승 가능성이 크다.

요즘 서울지역 경매물건의 낙찰가율은 아파트 80~90%,상가 60~70%,
연립주택 60~80%,단독주택 60~70%선을 유지하고 있다.

<>주의할 점=새로 개통될 역세권 주변 경매물건은 가격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로 낙찰가가 높아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역세권 아파트의 경우 낙찰가율이 높아 시세차익을 기대하기
어렵다.

철저한 현장분석을 한 뒤 적정 응찰가를 정해야 하며 경매장 분위기에
휩쓸리지말고 경매에 나서야 후회하지 않는다.

박영신 기자 yspark@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