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에 견딜 수 있는 홈조인트 등 배관부품을 제조하는 벤처기업.

국내에서도 구조물의 내진설계가 곧 의무화될 것이 확실시되면서 주목받고
있는 회사다.

이 회사의 내진 기술은 국내외적으로 최정상급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외 각종 품질인증을 획득하고 "아세아 홈조인트"의 공급을
본격화하고 있다.

터키 등 지구촌 곳곳에서 지진이 잇따르고 있어 대량판매 여건은 무르익고
있다.

주력품인 홈조인트는 품질보증 체계를 잘 갖췄다.

가장 까다로운 2m짜리 대형 홈조인트에 대해 지난해 국립기술품질원으로부터
우수자재(EM)마크를 받았다.

조인트 핵심부인 고무 개스킷에 대해서는 미국 UL 인증을 획득했다.

KS, JIS(일본품질규격) 등도 일찌감치 받았다.

국내외 특허도 20여건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의 홈조인트는 용접할 필요없이 볼트 2개로 간단히 배관작업을 할 수
있는 부품.

조인트부의 신축 편심 굽힘 회전이 가능해 강진에 견딜 수 있다.

파이프에 돌기 또는 홈을 만들어 체결하는 홈조인트 공법은 비숙련공도 볼트
2개로 간단히 시공할 수 있다.

공기를 종래 방식에 비해 5분의1~8분의1 단축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주택공사에서 현장에 적용한 결과 이 공법은 용접식 나사식 등에 비해
공사비도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홈조인트는 급.배수라인 소방설비 펌프실 등 빌딩배관, 상수도 등과 같은
매설배관용 등으로 공급된다.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주택공사 수자원공사 서울시 등에서 채택중이고
영종도공항에도 적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내년 매출은 3백25억원으로 올해보다 2배 가량 늘 전망
이다.

당기순이익도 24억원으로 올해(2억1천만원)보다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구조조정펀드의 투자유치로 부채비율이 지난해말 3백41%에서 연내 96%,
내년에는 69%로 재무구조도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 문병환 기자 mo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