圖難於其易,
도난어기이

爲大於其細.
위대어기세

어려운 일은 쉬운 것에서부터 풀어 나가고,
큰 일은 작은 데에서부터 손을 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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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에 있는 말이다.

모든 일에는 절차가 있고 단계가 있다.

그 절차와 단계를 순서대로 밟아 나가면 일은 수월하게 풀려 나간다.

이러한 논리는 개인의 일상생활이나 사회활동뿐만 아니라 국가경영 전반
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다.

천리 먼 길을 감에 있어서도 첫발을 내딛는 것으로부터 시작되며, 태산도
티끌을 모아 나가는 정성이 쌓여 이루어진다.

운동선수는 기초체력 단련 없이 훌륭한 기량을 발휘할 수 없으며, 튼튼한
기초공사 없이 고층건물을 세울 수 없다.

기초과학의 충실한 교육이 없으면 첨단산업의 발전은 기대할 수 없다.

쉽고 작은 일도 해낼 수 없는 사람이 어찌 어렵고 큰 일을 해낼 수
있겠는가.

< 이병한 서울대 명예교수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