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여제" 슈테피 그라프(30.독일)가 올림픽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올림픽훈장을 받았다.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7일(한국시간)
로잔 올림픽박물관에서 그라프에게 훈장을 수여하고 "전 세계 선수들에게
모범이 됐다"며 공로를 칭찬했다.

올림픽훈장은 올림픽이념을 구현하면서 괄목할 만한 업적을 남긴 선수에게
IOC가 주는 훈장으로 선수들에겐 최고의 영광이다.

88년 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한 그라프는 화려한 플레이로 전 세계
테니스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84년 다시 올림픽종목에 복귀한 테니스가 인기
종목으로 올라서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