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탈선을 막기 위해 초.중.고교내에 PC방과 인터넷방이 만들어 진다.

청소년보호위원회(위원장 강지원)는 7일 초.중.고교 학생들을 학교안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방안으로 싼 값에 마음껏 컴퓨터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PC방이나 인터넷방을 전국의 각급 학교에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청소년보호위는 이를 위해 교육부와 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내년 상반기중 시범학교를 선정하고 청소년 탈선 방지 등에 효과가 있을 경우
설치 학교를 늘리기로 했다.

교내에 설치되는 PC방은 현재 설치된 컴퓨터 실습실과는 별도로 운영되며
해당학교 학생들 뿐 아니라 일반 청소년들까지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시킬 예정이다.

강 위원장은 "교내에 PC방이나 인터넷방 등 건전한 놀이공간을 마련하면
학생 선도는 물론 학교인터넷망을 확충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김광현 기자 kkh@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