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거래가 급속히 줄어들며 시장 자체가 위축되고 있다.

회사채 수익률은 보합세였다.

7일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과 같은 연9.75%를 기록했다.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상승한 연8.68%를
나타냈다.

이날 시장에서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현재의 금리수준이 적절하지 않다는게 대세인데다 은행권의 지준마감까지
겹쳐 있었기 때문이다.

3년만기 회사채와 국고채중 이목을 끌만한 거래는 단 한건도 없었다.

호가마저 제대로 나오지 않아 금리를 종잡을수 없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이같은 상황이라면 채권시장이 고사할지 모른다고
우려하고 있다.

회사채수익률 기준으로 두자릿수는 되어야 하겠지만 채권시장안정기금이
금리를 찍어누르고 있어 거래가 위축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증권업협회가 고시하는 채권수익률이 신뢰를 받지 못하고 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