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맥주는 진로쿠어스맥주 인수작업을 마무리하고 이달 8일 부터 회사명을
카스맥주로 변경해 공식 출범한다고 7일 밝혔다.

OB맥주 관계자는 "자산 실사작업과 주식인수 계약, 채권단 동의 등을
마친데 이어 농성을 벌이며 공장가동을 중단했던 청원공장의 노조와도 회사를
정상화키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회사측은 카스맥주 브랜드를 기존의 OB 제품과 함께 주력 제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합작 파트너인 벨기에 인터브루사의 선진 마케팅 기법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OB맥주는 진로쿠어스 낙찰자로 선정된 뒤 회사 인수를 반대하는 노조측과
마찰을 빚어 오다 지난 3일 관리직 노조 유지및 새 단체협약 논의 등에
합의했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