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유의 경영권이 합작선인 아랍에미리트 IPIC(국제석유투자회사)로
완전히 넘어갔다.

현대정유는 6일 임시 주총과 이사회를 잇달아 열고 이사회 멤버
7명을 IPIC측 4명,현대측 3명으로 각각 구성했다.

또 대표이사겸 이사회 의장에 IPIC측의 모하메드 알 헤일리씨를,대표이사
사장에 현 정몽혁 사장을 선임했다.

현대측 이사회 멤버는 정 사장 이외에 김정래 상무,신원오 이사
등이다.

현대정유는 이와함께 이사회의 위임을 받아 회사를 실질적으로 이끌고
갈 상임위원회 위원으로 IPIC측 3명,현대측 2명을 선임했다.

현대정유 관계자는 "회사경영이 이사회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다수의 이사를 보유한 IPIC측에서 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완수 기자 wansoo@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