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나스닥지수가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등 미국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힘입어 5일 아시아증시는 대부분 상승했다.

특히 첨단기술주의 급등세가 두드러졌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0.23% 오른 1만8천3백90.40엔으로
마감됐다.

NTT가 3.03%, 소니가 2.58% 상승하는등 첨단기술및 정보통신주가 큰
폭으로 뛰었다.

엔화가치 상승세가 주춤한 것도 주가강세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차익매물이 장중 계속 나오면서 상승폭은 제한됐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25% 오른 7,488.26으로 마감됐다.

Y2K(컴퓨터의 2000년 인식문제)에 대한 우려로 장초반 하락세를 보였으나
첨단기술주와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승으로 돌아섰다.

외국인들도 오랜만에 매수규모를 늘렸다.

5일만에 지수가 상승세로 반전됐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로 약보합세를 보였다.

투자자들이 블루칩을 매도하고 첨단기술주를 매수하는 등 종목교체가
활발하게 일어났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지수도 미국증시의 강세를 배경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 조주현 기자 fores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