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15일 이달들어 외국인 관광객이나 내국인을 상대로 한 이른바
"삐끼"(호객꾼)들의 호객행위나 갈취,폭력행위 등을 집중단속해 4천9백82명을
검거하고 이중 2백2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사람을 유형별로 보면 호객행위가 1천9백26명으로 가장 많았고
<>윤락행위 4백55명 <>폭력및 갈취 3백76명 <>불법영업 등 기타 2천2백25명
이었다.

특히 외국인을 상대로 호객행위 등을 하다 붙잡힌 54명 중에는 호객행위
(29명)외에도 강.절도(8명) 폭력.갈취(11명) 윤락알선(6명) 등이 적발됐다.

경찰은 "서울 명동 이태원 등 유흥업소 밀집지역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상대로 호객행위를 하거나 술값을 비싸게 요구하는 일이 종종 벌어지고 있다"
며 "한국관광의 이미지를 흐리지 않도록 호객행위를 계속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광현 기자 k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