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1년 4월 대구에서 처음으로 국제섬유박람회가 개최된다.

대구시는 15일 오는 2001년 4월 완공되는 대구무역센터 종합전시장의
개관을 기념해 제1회 대구국제섬유박람회를 개최키로 했다.

시는 대구섬유박람회를 산업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경북도
섬유산업연합회 공동사업으로 매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박람회에는 대구 경북지역 1백50여개 섬유 및 관련 기계생산업체는
물론 국내외의 주요업체와 섬유전문바이어 1천여명 이상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로 치뤄질 예정이다.

대구시는 무역센터종합전시장 1천2백여평에 부스를 마련하고 인근의
패션의상관 부지에는 야외무대를 설치해 이벤트 행사장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이와함께 대한민국 섬유대전 등 서울에서 열리는 행사를 가급적
대구섬유박람회로 통합키로 하고 관계기관에 개최시기와 횟수의 조정 등을
요청키로 했다.

시는 대구섬유박람회의 사업계획을 올 하반기 중 완료하고 이를 국내외
관련업체에 통보할 방침이다.

한편 대구시는 국제섬유박람회의 개최에 앞서 오는 10월1일부터 3일동안
성서공단종합전시장에서 "99 섬유패션 수출전시회(Taegu Tex ''99)를 개최
한다.

시는 오는 24일까지 참가기업을 모집해 부스설치비의 50%와 통역을 지원할
계획이다.

<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7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