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 2차 입찰에 뛰어든 8개 투자자는 모두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그러나 상당수 투자자는 컨소시엄에 참가한 업체를 밝히지 않아 실체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 암코(AMCO.미국) =암코는 세계 최대의 부동산개발및 투자사인
쿠시맨&웨이크필드(Cushman&Wakefield)의 투자부동산 관리회사다.

컨소시엄에는 모기업도 자금조달을 위해 참여했다.

대한생명을 인수하면 미국 프루덴셜생명에 경영을 위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노베콘(Novecon.미국) =미국 노베콘그룹의 계열사로 지난 55년 설립된
M&A(인수합병) 자문사다.

러시아를 비롯한 동유럽과 이집트 정부의 민영화 작업및 국가채무 등의
조정작업에 참여한 경험을 갖고 있다.

미국 워싱턴에 있는 투자자문사인 터커어소시에이츠와 이름을 밝히지 않은
보험사를 컨소시엄에 끌어들였다.

<> GAI(미국) =외국 보험사와 투자펀드, 종금사 한곳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투자제안서에 컨소시엄에 참여 업체의 구체적인 이름을 적지 않아
실체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 명성 =김철호씨가 회장으로 있는 이 회사는 2차 입찰에도 참여했다.

이름을 밝히지않은 재일본 민단기업과 일본의 생명보험사및 말레이시아
국영 금융기관 LOFSA로부터 투자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신동양기공 =지난 71년 설립된 동양기공을 모체로 한 전문 자동차부품
제조사.

일본의 국제기술협력(주)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 한화그룹 =일본 교에이생명과 오릭스생명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국제금융공사(IFC) 등도 참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승연 그룹 회장이 직접 투자제안서를 제출해 강력한 인수 의지를
나타냈다.

<> 리젠트 퍼시픽그룹(홍콩) =지난 90년 홍콩에 설립된 투자관리회사.

한국을 포함한 9개국에 진출해 사업을 펼치고 있다.

미국에 설립된 보험전문M&A사인 임팔라 캐피털및 위스콘신주정부 퇴직기금
펀드와 컨소시엄을 구성한다는 계획을 냈다.

<> DMK SPE(홍콩) =홍콩에 설립돼 있는 페이퍼 컴퍼니.

이스턴 팰리스 홀딩스와 헤리티지 홀딩스가 공동 출자했다는 정도만
알려졌다.

[ 대한생명 매각일정 ]

<> 6월7일 : 한화 등 8개 투자컨소시엄 입찰 참여
<> 6월중 : 생명보험 구조조정 추진위원회 개최
우선 협상대상 2~3개 선정(협상 계속)
<> 6월말 : 1개사와 양해각서(MOU) 교환
<> 7월초 : 대한생명 재실사
<> 7월말 : 최종 계약

* 가격 및 조건 미흡시 유찰가능 -> 부실금융기관 지정후 공적자금 투입
정상화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