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 670은 중형차 같은 묵직함과 대형 화면으로 일반 데스크톱 PC와 다름
없는 업무 환경을 제공해준다.

13.3인치 액정표시장치(LCD)는 CRT모니터로 따지면 15인치정도 크기여서
보기에 편안하고 시원한 느낌을 준다.

ATI 레이지 칩셋 기반의 VGA 그래픽카드를 사용해 1024x768 해상도에서
32비트 컬러의 선명한 이미지를 볼수 있다.

별도의 모니터를 연결하면 1600x1200의 해상도까지 낼수 있다.

키보드의 키 개수는 87개.

많지 않지만 쓰기에 부족함은 없다.

하지만 키를 누를때 터치하는 감도는 그리 부드럽지 않다.

터치패드 또한 감도가 약간 낮은 듯하다.

그래픽 작업을 하거나 게임을 할 때는 별도의 마우스를 연결해 쓰는 것이
좋다.

마우스는 직렬 포트나 USB에 바로 연결할 수 있다.

셀러론 CPU와 32MB 메모리는 워드프로세서나 멀티미디어 작업을 하기에
무난하지만 데스크톱 PC 대용으로 쓰려면 메모리가 좀더 늘어나야 할 듯
하다.

56K 모뎀이 들어있어 통신 프로그램만 설치하면 바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타입 3까지 지원하는 카드버스에 네트워크 카드나 스카시(SCSI) 카드를
설치하면 보다 많은 주변기기를 설치할 수 있게 된다.

24배속 CD롬은 데이터 인식률이 높고 프로그램을 설치할 때 속도도 빠르다.

하지만 진동과 소음은 좀 줄여야할 듯 하다.

전원공급장치는 1백10과 2백20볼트(V) 모두 사용할 수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채용해 연속해 2시간10분까지 쓸수 있다.

또한 급속 충전방식을 채용, 충전시간이 짧다.

절전기능도 우수하다.

무게는 좀 무거운 편.

3kg이 넘기 때문에 차를 타고 다니지 않는다면 휴대하는데 부담스럽다.

운영체계(OS)가 깨지는 등의 문제가 생겼을 때 시스템을 초기화할 수 있는
복원 CD가 들어있다.

이 CD는 특히 초보자에게 유용하다.

또 MP3 웨이브(wave) 미디(midi)등 음악 파일을 자유롭게 재생할 수 있는
마이오디오 프로그램이 있어 멀티미디어 기능을 활용하기가 좋다.

< 정호성 하이텔 하드웨어동호회 대표시삽 k2hwf@mail.hitel.ne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