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는 보통 작은 방이나 서재에 놓이게 된다.

컴퓨터 본체 모니터 키보드 마우스패드 스피커 프린터 등은 많은 공간을
차지한다.

이들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배치하느냐에 따라 내방을 넓게도 좁게도 쓸 수
있다.

지금 쓰고 있는 책상위에 놓으면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없어지고 그렇다고
다른 컴퓨터 책상을 쓰면 공간이 추가로 필요하다.

방에 설치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은 따로 공간을 잡아도 상관없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공간배치를 신중히 생각해야 한다.

책상 하나로 해결하고자 하는 사용자라면 모니터를 책상 위의 한쪽 끝에
올려놓는다.

본체의 경우 요즘은 타워형이기 때문에 책상 밑에 설치한다.

그런 다음 본체에 선들을 잘 연결해야 한다.

전원라인 모니터연결선 모뎀선 스피커선 등 요즘은 연결선만 해도 10가지가
넘기 때문에 선들을 정리하는 일도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책상과 의자 등에 밟히고 걸려 선이 끊어질 수도 있다.

주변의 관계 있는 선끼리 끈으로 잘 묶어 가지런히 해놓으면 보기에도 좋고
쓰기 편하다.

컴퓨터를 방에 놓을 때 빛의 방향을 고려해야 한다.

모니터화면과 창문이 서로 마주보게 설치하면 안된다.

창의 빛이 반사돼 모니터 선명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컴퓨터를 사용할 땐 방안의 빛을 어둡게 해주는 것이 화면의 밝기와 눈의
피로도를 덜하게 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