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계광고주대회에서는 "새로운 천년의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세계
광고계의 주요인사들이 강연에 나선다.

인터넷 등 뉴테크놀로지의 발달과 글로벌 마켓화 등 시장환경의 변화에
기업들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지, 또 아시아 경제위기를 딛고 일어선
세계경제와 광고계는 어떤 변화를 맞을지에 대한 진지한 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

주요 주제발표 내용을 요약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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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과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

리처드 셀베이지 < IBM월드와이드 홍보본부장 >

디지털은 새로운 매체기능이나 광고도구로만 작용하는게 아니다.

디지털 인프라는 전자상거래(e-business)를 가능하게 만든다.

따라서 모든 산업을 변화시키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환경에 적응해야 할
것이다.

IBM은 광고주로서 그리고 정보기술과 서비스 제공자로서의 효율성을 강화
하면서 전자상거래에도 전념하게 될 것이다.

광고산업에서 새로운 디지털의 영향이 드러나고 있는 현상의 하나는
인터넷이 "리치 미디어(rich media)"로 발전하는 것이다.

리치 미디어는 수용자에게 일방적인 광고메시지를 전달하던 푸시(push)형
광고에서 목표수용자를 적극적으로 끌어들이는 풀(pull)형 광고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인터넷은 광고주-광고대행사-광고제작자를 잇는 광고산업의 새로운 가치로
정착될 것이다.

이와 함께 네트워크를 통해 10여년 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속도로
업무를 처리해갈 전망이다.

결론적으로 광고산업의 모든 주체들은 거래가 전자화되고 새 시장이 출현
하는 것에 발맞춰 디지털 인프라를 이용한 대비책 마련에 주력해야 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