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월 부도를 맞았던 종합문구업체 모닝글로리가 수출확대 전략을 통해
재기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

모닝글로리는 지난해 5월 화의인가 결정이후 인천공장을 팔고 영업전략을
내수위주에서 수출중심으로 바꿨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총 매출중 20% 수준인 수출비중을 50%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미국 등지의 해외 소매점을 꾸준히 늘려 현재 1백18곳에 이르게
됐다.

모닝글로리는 해외 소매점을 내년까지 2백곳으로 확충하고 3~4년안에 4백곳
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미국내 유명 쇼핑몰에 직접 점포를 내기 위해 이르면 7~8월중 LA에
현지법인을 설립키로 했다.

모닝글로리는 내수판매의 경우 부도 당시 전국에 30여개이던 도매 대리점을
20개로 줄이고 판매 품목도 사무용품과 노트 등 순수 문구류로 정예화하고
있다.

한편 모닝글로리는 이번 결산기(98년7월~99년6월)중 수출 95억원을 포함,
매출이 5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전년보다 40%정도 늘어나는 것.

당기순이익도 15억원의 흑자를 낼 것으로 예상했다.

< 차병석 기자 chab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