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예금을 관리하는 정보통신부는 조흥,기업,한미등 3개은행에
당분간 단위형 금전신탁에 대한 예탁을 중단하기로 했다.

한달간의 운용수익률 실적이 저조하다는 이유다.

정보통신부는 24일 "지난 12일 기준으로 한달동안의 운용실적을
비교해 수익률이 낮은 은행엔 당분간 신규 자금을 예탁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정보통신부는 14조9천억원에 이르는 우체국예금을 은행에 예탁하는
금융권 최대의 기관고객.현재 1조원가량을 제일,서울은행과 농협을
제외한 10개 은행의 단위형 금전신탁에 분산 예탁해 놓고 있다.

정통부 관계자는 "한달동안의 운용실적만으로 만기수익율을 예측할순
없지만 자금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촉구하는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운용실적이 좋아지면 다시 예탁을 재개할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완 기자 psw@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