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대한민국미술대전 비구상 계열에서 판화 부문에 출품한 강동석(37.
서울 마포구 동교동)씨의 "묵 나무그림자II"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한국미술협회는 14일 대한민국미술대전 비구상계열에 응모한 1천2백51점의
작품을 심사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우수상은 <>한국화부문에 차동화(33)의 "98 삼다VI" <>양화부문 안상진(33)
의 "LANDSCAPE I" <>조각부문 우무길(38)의 "확산공간" <>판화부문 정미선
(29)의 "MASK 두고보자"가 각각 차지했다.

강동석씨는 대상수상 작품에 대해 "억압된 공간에서 자유롭게 날고자하는
인간의 욕망을 먹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우 2차심사위원장은 "작가 자신도 소화시키지 못하는 실험적 작품은
심사과정에서 배제했다"며 "견고한 조형성을 갖춘 작품에 높은 점수를
줬다"고 밝혔다.

이번 대전에는 한국화 4백62점, 양화 6백76점, 조각 45점, 판화 68점이
응모했다.

이 가운데 입선 작품은 한국화 1백13점, 양화 1백34점, 조각 28점, 판화
24점 등 2백99점이다.

수상작은 오는 19일부터 29일까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되며 12월중
경북 김천(12월 4~13일)과 강원도 원주(12월 22~30일)에서도 순회전시된다.

특선작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한국화 =홍성희 김현정 김건희 김영선 강재희 김미진 신학 조희경
이정근 최창봉 정희진 조선 양현정

<>양화 =김미정 강문수 원상용 하미례 우은정 김학광 박지용 송명진 정영한
김남수 이종우 윤석 이교동 고석원

<>조각

<>실내 =곽순곤 우징
<>실외 =유득현 이상

<>판화 =김이진 강혜진.

< 윤기설 기자 upyk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