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은 12일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공석인 은행장에 신동혁 전
한일은행장 직무대행을, 감사에 이병규 전 은행감독원 국장을 새로 선임했다

또 임기 만료된 미셀리언 부행장은 3연임됐고 신광철상무는 전무로 승진됐
다.

서방현 신사동 지점장과 정경득 영업부장등은 이사대우급 상임위원으로 선
임돼 본부장을 맡게 됐다.

한미은행은 상임이사 숫자를 6명에서 4명으로, 주주대표 비상임이사를 8명
에서 3명으로 각각 줄이는 대신 독고윤 아주대 교수등 3명을 사외이사로 새
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교수 출신의 사외이사 4명과 삼성 대우 BOA(뱅크오브아메리카)
주주대표 각 1명 등 모두 7명의 비상임이사가 행장 부행장 전무 상무등 4명
의 상임이사와 함께 이사회를 구성하게 된다.

한미은행은 이와 함께 임직원에 대한 스톡옵션(주식매입선택권)제도를 실시
하기위해 관련 근거를 정관에 넣었다.

또 10개 사업본부제도를 전면도입하고 김영동 이명섭 김옥평 등 기존 이사
대우 3명과 새로 선임한 상임위원 2명등 모두 5명을 집행임원인 본부장으로
앉혔다.
임기가 끝난 조국현 상무이사 등 4명의 임원은 이번에 물러났다.

정태웅 기자 reda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