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상당기간 저성장 저효율 저수익의 보험 3저 현상이 지속될 전망
이다"

29일 취임식을 가진 이수창 삼성화재 대표는 국내 손해보험시장은 역성장
시대를 맞이해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를 극복하는 길은 고객을 만족
시키는 경영전략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외국사들이 저비용 고효율의 신 유통채널로 보험시장을
잠식하고 있다며 기존 채널의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채널을 육성하는게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어려운 여건속에서 생존하기 위한 전제조건은 바로 우량한 재무
구조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한국 최고의 주식가치를 자랑하는 기업을
만드는데 전 임직원이 함께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불도저형 경영자로 불리우는 이 대표는 올해 49세로 경북예천 출신.

예천 대창고 서울대 수의학과를 졸업, 삼성 공채 14기로 입사해 삼성생명
상무 삼성화재 전무 부사장을 지냈다.

< 송재조 기자 songj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