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1월부터 3개월에 한번씩 내는 이동전화 전파사용료가 5천원에서
3천원으로 내리고 7월부터는 단말기 구입비를 지원받는 조건으로 1-2년간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의무가입제도가 폐지된다.

정보통신 분야에서 내년부터 달라지는 내용들을 정리한다.

<>전파사용료 인하=주파수공용통신(TRS) 선박.항공기.간이무선국,
위성휴대통신 무선가입자망(WLL)의 전파사용료가 모두 매분기당 5천원에서
3천원으로 내린다.

무선데이터통신 전파사용료는 면제된다.

<>서울 일부지역 국번 네자리로 변경=서울지역 200-299국번과 638.667
국번은 1월, 600-649국번은 7월부터 국번앞에 2가 추가돼 네자리로 바뀐다.

즉 230국번은 2230국번, 638국번은 2638국번으로 변경된다.

<>정보통신 서비스 품질평가제 도입=7월부터 시내.시외.국제등 유선전화
이동전화 PC통신등의 정보통신 서비스에 대한 품질평가제도가 도입된다.

이용자들이 서비스회사를 선택할 때 객관적인 자료로 활용, 품질이 뛰어난
회사를 선택할수 있게 된다.

<>전자서명제도 실시=7월부터 인터넷등 정보통신망을 통해 이뤄지는
전자문서및 전자상거래의 전자서명이 종이문서에 사용되는 인감 또는 서명과
같은 법적 효력을 갖게 된다.

<>우체국 전자상거래=상반기중 우체국 우편주문판매에 전자상거래가
도입된다.

지역 특산물과 중소기업 제품을 우체국의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살 수
있게 된다.

<>등기우편물 배달서비스 제도 개선=낮동안 집을 비워 등기우편물을
직접 받지못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야간배달제 휴일배달제 시간대지정배달제
등을 새로 도입한다.

7월부터 6대도시 대단위 아파트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된다.

<>우체국 무인창구시스템및 등기우편물 수령 전자사인제 시범 운영=2월부터
전국 15개 주요 우체국에 무인창구시스템이 개설돼 편지나 일정규격의 소포
등을 하루 24시간 자동으로 접수시킬 수 있게 된다.

또 7월부터 등기우편물을 받을 때 서명이나 도장대신 집배원이 갖고 있는
휴대용단말기(PDA)에 전자펜으로 서명하는 전자사인제가 전국 주요 도시
우체국에서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