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홍콩 싱가포르 등 13개 신흥시장국가들은 세계 금융위기에 맞서 오는
2000년부터 가칭 "밀레니엄라운드"로 불리는 새로운 다자간 자유무역협상에
착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들 국가 대표들은 지난주말 홍콩에서 열린 비공식 각료회의에서
국제금융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무역.투자 자유화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2000년부터 밀레니엄라운드를 추진하기로 했다.

회의를 주재한 홍콩 특별행정구의 차우탁헤이(주덕희) 상공국장은 "13개국
대표들이 내년 미국에서 개최될 제3차 세계무역기구(WTO)각료회담에서
이같은 결의사항을 공식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의참석국은 한국을 비롯 아르헨티나 호주 칠레 체코 홍콩 헝가리 멕시코
뉴질랜드 싱가포르 스위스 태국 우루과이등 13개국으로 모두 WTO회원국들
이다.

이들 13개국이 밀레니엄라운드 개시시기를 2000년으로 지정함으로써
WTO의 차기 다자간무역협상이 2000년부터 시작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EU)등 주요 WTO회원국들은 차기 다자간무역
협상의 개시시기와 명칭 범위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어 협상시기와 명칭
등이 아직 공식적으로 결정되지는 않은 상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