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목불자기본
필부생
색수불자기원
필부류
멸화불자기기
필부란

나무는 그 뿌리를 자르지 않으면 다시 살아나고 ; 물은 그 원천을 막지
않으면 다시 흐르며 ; 화는 그 바닥을 없애지 않으면 다시 환란을 불러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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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춘추시기(약 B.C.967~B.C.453) 여러 나라의 역사를 기술한 ''국어
진어''에 있는 말이다.

문명사회에서는 전염병에 걸리지 않기 위하여 예방주사를 맞는다.

이른바 ''예방의학'' 개념의 도입이다.

그러나 이는 병원균의 존재를 전제로 인간을 보호하려는 소극적인 발상이다

병원균 자체를 소멸시키는 것이 보다 안전하고 간편한 방법이다.

사회 병리현상 치료에도 대증요법이나 예방조치보다는 발본색원 정책의
추진이 바람직하다.

이병한 < 서울대 교수. 중문학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