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기통신,오늘부터 이동전화 가입자와 PC통신 사용자가 서로
문자로 대화할수있게 된다.

신세기통신은 3일부터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를 작성,PC통신 이용자
에게 보낼수 있는 메모서비스를 처음으로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따라 현재 PC통신에서 단문메시지를 만들어 이동전화 단말기로
보내는 서비스와 결합돼 양방향 문자 대화가 가능해지게 됐다.

휴대폰에서 메시지를 보내려면 먼저 단말기의 문장작성 기능으로
들어가 상대방의 PC통신 사용자번호(ID)를 누르고 메시지를 작성해야
한다.

이어 메시지를 보내려는 PC통신업체의 접속번호를 입력한뒤 전송하면
된다.

3일부터 서비스가 되는 하이텔과 천리안의 접속번호는 각각 1411과
1412다.

이때 상대방이 PC통신을 사용중이라면 PC모니터 화면 아랫부분에 발
신자 전화번호와 메시지내용이 뜬다.

PC통신을 사용치않고 있다면 PC통신 사용시 첫 화면에 메시지가 왔다
는 사실을 나타내준다.

휴대폰에서 보낼수있는 문자메시지 분량은 한글 40자,영문 80자이다.

반대로 PC통신에서 휴대전화로 메시지를 보내려면 문자전송기능에서
메시지를 작성한뒤 상대방 이동전화 번호를 누르고 전송하면 된다.

신세기통신은 이 서비스를 서울.수도권 대전.충청권 대구.경북권에서
우선적으로 시작한뒤 이달중 호남및 강원지역,연말까지 부산.경남권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PC통신의 경우도 하이텔 천리안부터 시작한뒤 내달 유니텔 나우누리로
서비스대상을 넓혀갈 예정이다.

따로 서비스 이용신청을 할 필요는 없으며 서비스이용료는 건당
30원이다.

김철수 기자 kcsoo@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