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 대북사업 실무조사단이 금강산 개발사업등 남북한 경제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8일 북한에 들어간다.

김윤규 현대건설 부사장과 우시언 현대경영전략팀 이사 등 3명은 북한을
방문하기 위해 17일 서울을 떠나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이들은 최근 통일부로부터 방북승인을 받았다.

현대의 대북사업 실무조사단은 18일부터 21일까지 북한에 머물며 정주영
현대명예회장의 숙원사업인 금강산 개발사업 등 북한과의 경제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부사장은 지난 89년 정 명예회장의 방북때도 수행한 적이 있는 현대그룹
내 북한통이다.

이들이 돌아오면 방북을 희망하고 있는 정 명예회장의 방북시기와 경협사업
내용의 윤곽이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 김정호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