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 이헌재위원장은 6일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8%
미만 은행에 대해서는 평가단을 구성해 종금사식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사무노련과 민주금융노련 관계자들을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금융기관이 단기지급불능상황에 빠질 경우 그것은
정부가 아닌 주인이 책임지고 그때그때 해결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고려 동서증권이 고용차원에서도 잘 되기를 바란다"며
"다만 누가 해결해줄 수는 없고 스스로 일어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이와함께 금감위가 BIS 자기자본비율 8% 초과은행에 대해
경영개선계획서 제출을 요구할 것이라는 일부 언론보도내용을 부인했다.

한편 노조측은 이 위원장에게 <>감독당국의 지도일관성 <>은행인수합병
시나리오의 존재여부 <>증자시 소유지분제한완화 등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제출했다.

< 허귀식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