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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보문고 '출판업계 살리기'] (인터뷰) 류건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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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량이 30~50%나 줄었습니다.

    서점 매출도 20~40% 떨어진 상태입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공멸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 출판사와 서점이 더불어
    사는 방법을 찾아보기로 했죠"

    류건(58) 교보문고사장은 "책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며 "정부지원만
    기다리고 있는 출판계의 현실이 안타까워 생산과 유통, 소비를 연결하는
    협력방안을 강구하게 됐다"고 밝혔다.

    "출판시장에도 외국자본이 유입될 전망입니다.

    안방을 남에게 내줘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유통현대화와 출판구조개선을 더이상 미룰수 없습니다.

    새 유통기구를 키우려면 정부지원금에만 기댈 것이 아니라 출판계의
    건실한 자본으로 체질을 강화해야 한다고 봅니다"

    도서유통과 마찬가지로 출판사의 최대 현안은 자금.

    어음을 할인받지 못해 애태우는 출판사들에게 할인을 알선해주겠다는
    발상도 그래서 나왔다.

    어음을 들고 동분서주하는 출판인들을 어떻게 도울까 고심한 끝에 나온
    궁여지책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IMF시대에 가장 큰 재산은 고객"이라며 "꼭 필요한 일은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사명감을 갖고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학술.전문분야의 외국서적은 마진이 없더라도 차질없이 공급할
    생각입니다"

    그는 또 "지난해부터 부쩍 늘어난 일부 서점의 도서정가 파괴는
    제살깎기"라며 "가뜩이나 어려운 출판계를 더욱 벼랑으로 모는 할인경쟁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서정가제 파괴는 유통질서를 무너뜨릴뿐만 아니라 수익성 악화로
    소매서점 연쇄도산을 초래합니다.

    출판사에서 미리 높은 가격을 붙여 출고하게 되면 독자들도 손해를 보게
    되지요"

    그는 21세기 문화의 시대를 앞두고 전국 교보지점망을 "문화예술 저장고"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 고두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1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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