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은 섬유산업의 핵심설비인 원사 자동이송시스템을 국내 처음으로
개발, 최근 효성T&C에 공급했다고 22일 발표했다.

개발비 5억원이 투자된 이 설비는 10kg 원사 실타래 6개를 동시에 분당
40m의 속도로 생산설비에 이송하는 시스템이다.

그동안 이 시스템은 일본과 유럽에서 전량 수입해 왔으나 이번 개발로
연간 1백여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거둘수 있게 됐다.

특히 이 제품은 가격이 외국 제품의 절반수준이어서 국내 섬유업계의
경쟁력강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삼성항공은 밝혔다.

또 컴퓨터로 모든 기능의 제어가 가능하고 간단하게 프로그램 입력이나
수정을 할수 있으며 상위 컴퓨터와 연계시 원사 물류시스템의 전과정을
모니터링할수 있는게 특징이다.

< 김철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