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감독원은 올해 예상되는 보험산업 구조조정과 관련, 보험사의 자산및
부채에 대한 정밀실사와 함께 중장기 자금조달등 자금수급상황을 중점
점검할 방침이다.

보감원은 22일 보험감독위원회에서 확정된 98년 기본검사계획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변칙적인 자산운용등으로 인한 부실경영을 막기위해 계열사
와의 자금거래및 변동내용 현금흐름을 상시 감시하는 등 자산운용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부실경영으로 판명된 보험사에 대해선 기관제재와 함께 대표이사
문책 등을 부과해 책임경영체제 강화를 유도하는 한편 금융사고 방지를
위해 증권감독원 등 유관기관과 공조, 증시정보와 PC통신정보 등을 적극
수집.교환키로 했다.

이는 오는4월 출범하는 금융감독위원회체제에 대비한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보감원은 또 올해 일반검사대상 생보사에서 지난해 종합평가결과 1위사인
대한생명과 2위사인 푸르덴셜을 제외하기로 하는 등 경영평가결과를 일반
검사활동에 반영키로 했다.

이에따라 삼성 흥국 동아 대신 태평양 국민 한덕 한국 신한 한성 조선 SK
국제 두원 BYC 태양 한일 동부 코오롱메트 고려 삼신 영풍 네덜란드 프랑스
등 25개사가 올해 검사대상으로 확정됐다.

또 삼성 동양 쌍용 제일 해동 비질란트 대한보증 한국보증 대한재보험 등
9개 손보사와 생보협회 손보협회 보험개발원 보험연수원 손해사정법인 등
5개 유관기관도 일반검사대상에 포함됐다.

< 문희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