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정보통신분야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실리
콘밸리에 소프트웨어(SW) 해외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유망 중소기업의 해
외전시회 참가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27일 박성득차관주재로 정보통신산업해외진출협의회를
열고 정보통신분야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올해중에 개설할 SW해외지원센터는 현지정보를 국내에 제공하고 국
내상품에 관한 정보소개및 판매중계와 국산SW의 현지화지원 등의 기능
을 하게된다.

또 한국통신의 해외투자상담실을 확대해 중소기업과의 동반진출을 추
진하고 한국통신의 경험을 국내 관련기업에 제공하기로 했다.

해외전시회에 참가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연간 네차례에 걸쳐 1회
에 10여개기업에 전시장 임대및 전시물설치비 등의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중소기업 수출상품 인터넷 거래
알선시스템인 KOBO를 활용해 국내 중소기업에 관한 홍보를 강화하고 전
자거래를 활성화시켜 나가는 한편 KOTRA의 해외무역관에 중소기업의
수출유망제품에 관한 홍보물을 비치하기로 했다.

한편 정통부는 해외진출에 따른 위험부담을 줄일수 있도록 유망정보
통신중소기업에 대한 보험인수한도 확대와 보험요율 할인제도 신설을
추진하고 SW수출도 보험대상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 정건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