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과학기술연구회 (회장 김덕룡 의원)는 12일 오후 서울대 신공학관에서
국내 과학기술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인사 및 단체에게 주어지는
국회과학기술연구회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서 옥수수 육종연구로 커다란 성과를 올린 김순권
국제농업연구소장 (경북대 석좌교수)이 과학기술인상을, 세계 최초로
CDMA (코드분할다중접속) 기술 상용화에 성공한 한국전자통신연구소
이동통신기술연구단 (단장 박항구)이 과학기술단체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한 특별상은 KIST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을 창설하는 등 과학기술발전의
토대를 구축한 최형섭 박사와 김기형 한국과학기술한림원부원장이,
과학기술발전에 공헌한 언론인에게 주어지는 과학기술언론인상은 이용수
동아일보편집위원이 각각 수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2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