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출.퇴근시 전체 승용차의 10%만 운행을 자제하면 연간
3천2백67억원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12일 서울시내에서 운행중인 승용차 1백50여만대중 10%인
15만대가 운행하지 않을 경우 연료를 3억6천만리터 가량 줄일수 있어
연간 3천2백67억원이 절약된다고 밝혔다.

또 연간 자동차가 뿜어내는 대기오염물질 35만1천t중 5%인 1만5천t을
줄이는 환경오염 예방효과도 거둘 수 있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이달을 "공기의 달"로 정해 "자동차 배출가스
줄이기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 운동의 주요 내용은 <>자가용 출퇴근을 자제하고 대중교통 이용하기
<>승용차 카풀제 <>자전거 타기 확대 <>업무협의 출장시 가능한 대중교통
활용 등이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우선 본부 및 산하기관 전직원부터 출.퇴근시
자가용카풀제실시 및 대중교통 이용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환경부는 정부부처 및 지방자치단체 각급 공공기관 정부투자기관
대학 50대기업 자동차 제조회사 민간환경단체도 이 운동에 적극 나서도록
공문을 보내 협조를 요청했다.

< 조일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