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이상득정책위의장은 12일 정부의 출국세 신설 방침에 대해
"세목이 너무 많아 국민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취지는 좋으나 신중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의장은 이날 "출국세 신설은 법개정 사항이므로 충분히 검토한뒤 개정
여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의장은 또 출국세가 관광호텔 건설및 개.보수등에 사용된다는 점과 관련,
"5년간 출국세를 걷어봐야 2천억원에 불과해 숙박시설 확충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 김호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