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문정동 110-7에 위치한 크로바맨션아파트 6층 1호가
오는 15일 서울지법 동부지원 경매3계에서 매각될 예정이다.

지난 92년 5월 준공된 이 물건(사건번호 96-7209)은 61평형으로
방이 4개 있다.

인근 지역은 빌라와 주택이 혼재된 곳으로 녹지공간이 풍부해 쾌적하고
조용하며 교통도 편리하다.

63번 137번 버스종점이 인근에 있으며 공사중인 지하철 8호선이
개통되면 교통편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이 아파트는 주차공간이 넉넉하지만 단지규모가 1개동인게 흠이다.

감정가격은 3억2,000만원선이나 2회유찰돼 최저입찰가격은 2억480만원으로
내려온 상태이며 시세는 3억원선에 형성돼 있다.

96년 3월 전입한 임차인이 있으나 등기부등본상 최초 근저당설정일은
95년 7월5일이므로 대항력은 없어 낙찰자가 책임져야 할 의무는 없다.

단 임차인이 전세보증금을 날릴 가능성이 많아 명도비용이 별도로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 김태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