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관은 발광다이오드(LED)에 사용되는 두가지 방식의 구동회로를 동
시에 장착한 일체형 LED모듈을 개발,다음달 부터 월 2만개 규모로 양산한다
고 8일 밝혔다.

전광판 등의 화면을 구성하는 기본 요소인 LED 모듈은 전자신호를 연속으
로 보내는 소형LED용인 다이내믹형과 미리 저장된 정보를 차례로 보내는 대
형LED용의 메모리형으로 구분되는데 삼성전관이 개발한 제품은 두가지 구
동회로를 동시에 장착,사용자가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
다.

이 제품은 밝기의 균일정도를 각 모듈단위마다 16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그동안 모듈간의 밝기가 일정치 않아 발광체에 얼룩이 지는 현상을 제거,
선명한 화면을 재생할 수 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또한 기존의 모듈이 개당 1백50~2백g인데 비해 신제품은 95g에 불과하다
고 덧붙였다.

< 김주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7월 9일자).